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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0대 이상의 한의사들 중 상당수는 심각한 약물오남용의 피해자들이다. 그때는 그랬다. 감기라도 걸려서 병원에 가면 정체불명의 독한 약을 한움큼씩 포장해주던 때가 있었다. 그에대한 반감으로 양방의학에 대한 불신이 컸기에, 자연스럽게 한의대에 입학한 경우가 제법 많은 편이다.


하지만, 양약을 안먹는건 아니다. 한약에 비해 우위에 있는건 먹는다.


그 중 대표적인 약이 바로 기생충약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대부분의 한의대에서는 기생충학 교과 과목이 폐지되었다. 딱 한알만 먹으면 된다는 광고문구로 유명해진 기생충약이 판매되고 검증되면서, 더 이상 한약으로 기생충 치료하는 방법을 고증하고 연구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1인 복용 정량 가격이 단돈 천원에 불과하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4천원이면, 노출 위험성이 있는 대부분의 기생충에 대해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구지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처방전을 받지 않아도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심지어는 맛이 쓰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씹어 먹을 수 있기도 하다.


이런 간편한 방법이 있는데, 양약이라고 해서 한의사가 기피할 이유가 없다. 물론, 많은 양약들처럼 기생충약에서도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된다면, 다시 동의보감 충문 파트 수록처방을 연구하게 될 수 밖에 없기는 하다.



아직은 특별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고, 양약중에서 간손상을 일으키지 않는 몇 안되는 약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복용하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날음식이 흔해지고, 유기농 농축산물에, 샐러드가 흔해진 요즈음은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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