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가루 파는곳은 어디에 숨어있나

근래는 산골가루를 처방하는 한의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1시간 이상 거리에서 천안까지 찾아오실 정도로 드물죠.

 

혹시 산골(山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분은 아래 링크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https://m.blog.naver.com/bestof21/223138067816

골절약 산골가루에 대한 궁금증과 답변

 

1. 예전에는 넘쳐났었다.

현재의 4~50대 이상은 산골가루 혹은 자연동에 대한 소문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폐광산이 늘어나기 전까지는 재료인 동광석이 워낙 흔했기 때문에, 동네 주인 없는 강아지가 골절상을 당해도 산골환을 만들어 먹일 정도로 저렴했고, 파는 곳이 많았으니까요.

 

2. 최근에는 왜  찾기 힘들까?

마침 골절을 당해 기억을 되살려 산골가루를 판매하는 한의원을 수소문 해 봤겠으나, 의외로 판매하는 곳을 찾지 못해 당황하시기도 합니다.

 

예전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골절이 훨씬 빠르게 접골되는 경험해봤기에 구입을 시도해 봐도, 수상쩍은 농장이나 전문가를 자처하는 할아버지들 밖에 없어서 놀라셨겠죠.

 

심지어 대구 지역 처럼 인구가 2백만이 넘어가는 대도시나 백만을 초과해 특례시로 승격한 수원에서도 찾기 힘들 때도 있죠.

 

이는 결국

 

a. 국내 많은 구리 광산이 폐업하고

b. 독성을 제거하는 과정이 번거로우며

c. 인건비의 꾸준한 상승

 

이 세가지에 기인합니다.

 

3. 근래의 가격과 비용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직도 산골가루를 다루는 한의원은 비교적 고가에 처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처음 개원했던 2001년도에는 1개월분에 2~3만원 수준으로도 구매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천안 나래한의원을 기준으로 

 

1개월분 = 15만원

 

으로 고지되어 있으니까요. 화폐 가치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20여 년 만에  6~7배 내외의 금액 인상은 이례적이죠.

 

4. 현재의 필요성 증가

다만, 현대는 평균 연령이 80세를 넘어서는 고령 사회가 되어, 영양 공급이 풍부한 사회임에도 골다공증 발병률이 높아 골밀도 상승 목적으로 복용하는 분들도 있죠. 비교적 젊은 지자체였던 대전 조차도 65세 이상 인구가 23만 명을 넘어서고 있을 정도예요.

 

이 풍요로운 국가에서 칼슘(Ca), 인(P), 황(S), 아연(Zn)이나 비타민D를 섭취하기 힘들어서 영양소 결핍으로 골절 회복이 더딘 사람은 드물겠지만, 노령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햇볕을 충분히 쏘이지 못해 Vit D합성에 불리한 생활 습관이 늘고 있기 때문이죠.

 

왼쪽 윗팔 골절 여성

5. 어디서 구하면 되나

꼭 천안 나래한의원 뿐 아니라도 각 지역마다 한 군데씩은 산골가루, 산골환, 자연동 분말을 처방하는 곳이 한 군데씩은 있을 겁니다. 따라서, 단골로 다니는 한의원 원장님께 문의하면 구해주실 수 있을 테니, 한 번 시도해 보시는 곳을 추천합니다.